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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납치하다

www.youtube.com/watch?v=6gPOWn2zgtI 안녕하세요! 오늘은 류시화 작가님의 "시로 납치하다"를 소개해드릴라 해요. 그중에서도 '두 사람'이라는 시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 두 사람/라이너 쿤체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 한 사람은 지혜를 한 사람은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서로의 신뢰가 있다. 그때 두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 '함께'라는 단어가 좋은 이유다. -中- -삶의 지혜는 파도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파도타기를 배우는 것이다. ..

취미/독서 2020.11.07

꽃기름주요소 (시)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오늘은 영하권까지 내려갔답니다 ㅜㅜ 모두들 몸 따듯하게 이 시국에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마음 따듯해지라고 고경숙 시인의 "달의 뒤편"중에 꽃 기름 주유소라는 시를 소개해볼라 합니다. 모두들 몸과 마음 따듯하게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 음악은 (김광석/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입니다. www.youtube.com/watch?v=llYG9PWOSnU (꽃 기름 주유소 / 고경숙) 얼었다 녹은 봄날 산벼랑 백설기처럼 푸슬거리는 산옆구리를 쥐고 달린다 포장을 마다하고 일부러 견고하지 않은 길은 덜컹이며 바람을 타다 오르막에서 멈춘다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 지 한참, 고갯마루 작은 주유소엔 대형 탱크로리에서 꽃무더기를 옮겨 담고 있다 고객님 얼마나 넣어드릴까요? 나는 L당 가격표를 ..

취미/독서 2020.11.04

할로윈 패러디및 시

(음악 들으시면서 감상해요:) www.youtube.com/watch?v=lcg6wekmCRA 안녕하세요^^ 10월 31일! 곧 있으면 ’할로윈데이’가 옵니다. 예전 사람들은 이날 죽은 사람들의 귀신이나 마녀들이 지하 세계에서 나와 사람들을 해치러 다닌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에게 몸을 빼앗기지 않게 그것들이 도망가도록 하기 위해 해골, 귀신 등으로 집 앞을 무섭게 꾸몄고, 아이들은 무서운 가면과 의상을 입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맛있는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재미있는 축제가 되었죠. 또한 할로윈의 대표적인 색이 검은색과 주황색인데 할로윈을 상징하는 주황색 호박은 가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할로윈의 근원은 수확재였다고 하니 추수와 관련이 있어서겠죠? 오늘은 그에 관련한 명화 패러디 몇개..

취미/글귀 2020.10.28

하늘이 바다를 만날 때(시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시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하늘이 바다를 만날 때라는 시집인데요. (리뷰 보시기 전에 음악 하나!) www.youtube.com/watch?v=eoRV-cuLsCo&list=RDVU-gI1py2BM&index=7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이 많고 최근 시를 비판하는 시부터 사랑을 말하는 시, 유년시절의 시, 각각 작가님들의 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집이라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제일 좋은거는 제가 좋아하는 파란색이 표지예요) 한국어는 역시 아름답구나를 다시금 느끼고 글이란 것이 얼마나 심금을 울리는지 절절하고 아리고 감동적이었어요.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글 맛보기로 살짝만 보여드릴게요 :) -쪽빛 / 정일근 - 하늘이 바다를 만날 때 바다가 먼저 물드는..

취미/리뷰 2020.10.27

밤중에 시와 글귀 이것저것

주말에도 바쁘네요. 오늘도 술 한잔하면서 시도 읽고 노래도 듣고 쉬어 가세요. 고생하셨어요 :) (따듯한 밤에 어울릴만한 곡) www.youtube.com/watch?v=13vs5NfHSBs (별 하나 / 김용택) 당신이 어두우시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있는 내게 당신은 닿아 있으니까요 힘 내시어요 나는 힘없지만 내 사랑은 힘 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드려요 그러면서 그러시면서 언제나 당신 따르는 별 하나 있는 줄 생각해 내시어 가끔가끔 하늘 쳐다보시어요 거기 나는 까만 하늘에 그냥 깜박거릴게요 (새벽 지친 별 / 김영랑) 밤이면 고총 아래 고개 숙이고 낮이면 하늘 보고 웃음 좀 웃고 너른 들 쓸쓸하여..

취미/글귀 2020.10.24

붉은 색 카네이션을 물고 있는 소녀 및 시

안녕하세요 오늘은 명화를 소개시켜드릴려구요! 명화만 소개하면 재미없으니깐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도 같이 보여드릴게요. (어울릴만한 노래도 가져왔어요) https://youtu.be/2-QjhyBRMBM -붉은색 카네이션을 물고 있는 소녀- (아돌프 기아드) 물을 깃고 가는 여자가 입에 빨간 카네이션을 물고 있는 그림인데, 전체적으로 푸른 계열을 띄고 있는 그림에서 빨간 카네이션이 작지만 유일한 붉은색이라서 눈에 띈다. 그러나 여자의 무심한듯한 표정과 전반적인 푸른 색감이 따스함보다는 싸늘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푸른색을 좋아하기에 저에게 완벽한 색감을 주는 그림이라 매우 인상적으로 남은 그림입니다. 그림속 소녀와 그 뒤의 왼쪽에는 노인분 오른쪽으로 어린아이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도도 왼쪽에 노인 가운데..

취미/글귀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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