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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항설의 뜻
가담항설(街談巷說)
가담항설의 거리 가(街)는 도시 번화가를 뜻합니다.
거리 항(巷)은 골목길을 뜻합니다.
거리에 도는 소문이라는 '가담'과 항간에 떠도는 말 '항설'을 합쳤으니, 일반 민중 사이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리 소문을 강조한 사자성어입니다.
유언비어와 달리 사실을 전제(前提)한 것이라 풍설(風說), 풍문(風聞)과 비슷합니다. 같은 의미(意味)의 사자성어로 가담항의(街談巷議)가 있습니다.
한서 예문지에서는 소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가담항설의 유래
후한의 역사가 '반고'의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에서 소설을 설명하다가 나온 사자성어입니다.
이야기는 한나라에는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 또는 민요와 같은 것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기록 및 보고를 하게 하는
패관이라는 직책이 있었습니다.
패관은 사방천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직무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 일은 하급관리들이 하게 되었는데(예나 지금이나 ㅋㅋ)
그들은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그곳의 전설이나 소문 또는 전해져 내려오는 노래 등을 수집하면서 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소설의 기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담항설의 뜻과 유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이란 것은 본디 패관의 귀와 눈으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하나 가담항설과 도청도설을 빠뜨릴 수 없다"
라는 말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비슷한 속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확실한 정보가 아니며 누가 이야기했는지 모르며 흥미와 관심을 끄는 이야기입니다.
항간의 떠도는 소문 중 사실이 없는 유언비어와는 달리
어느 정도의 근거와 사실을 가지고 떠도는 게 바로 가담항설입니다.
이 사자성어를 들었을 때 생각나는 가장 많이 생각나는 때가 바로 마녀사냥 할 때인데
요즘 뉴스나 SNS 기사들을 보다 보면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들 등 여러사람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저 거론되어 유흥거리처럼 마녀사냥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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