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분석심리학과 상담

3. 주요 개념

1) 자아와 페르소나

자아는 현실 속에서 액가하고 느끼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주체, 유전된 기질과 알려지지 않은 무의식적 내용에 의해 구성된 복합체. 융에 의해 자아는 내외적인 자극을 전달하 는감각작용으로부터 기록된 이미지로 구성. 융에 의하면 “ 의식의 주체인 자아는 콤플 렉스 덩어리로 생성되어 일부는 유전적 성향에 의해, 일부는 무의식적으로 획득된 인상 들이나 그 부수적 현상에 의해 구성.“

자아가 의식적 인격의 중심이라면, 페르소나는 사회적 적응을 위한 외적 인격으로서 자아의 구성요소임. 자아가 어느정도 일관성을 지닌 개인성인 반면, 페르소나는 임시적이며 변화 가능한 집단적 인격임. 페르소나는 절대적으로 대상과의 관련성에 주목함. 집단의 요구에 부응할 수 밖에 없는 페르소나는 자아를 대신할 수 없음.

자아는 철저히 개인성을 담보로 하기 때문. 현대상회에서 자살은 자아와 페르소나 사이의 구별이 없을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사회적 체면과 지위, 그리고 자신의 전문적인 영역이 무시당했다고 느껴질 때 존재감의 상실을 초래하여 자살로 이어질 수 있음. 이처럼 사회적 인격인 패르소나가 자아를 대신하게 될 때 진정한 자아의 기능은 상실함, 집단의 이상을 대변하는 페르소나와 의식의 주체인 자아가 건강한 관계를 이룰 때 삶은 풍요로워 짐.

2) 개인 무의식과 그림자

개인무의식의 영역에 그람자가 있음. 융은 의식되지 않는 인격의 어두운 면을 그림자로 정의, 고조된 감정으로 표출된 콤플렉스는 일정의 분열된 정신으로서 정서적 충격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 콤플렉슨느 대체로 인격의 열등한 면을 드러내거나 부정적으로 표출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아직 의식화 되지않은 무의식의 내용이 콤플렉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요인이 되기도 함. 무의식에 내재된 콤플렉스들이 자아 콤플렉스와의 연관성 안에서 자아와 무의식 사이, 혹은 자아와 외부세계 사이의 대화를 중재하는 수단이 됨. 콤플렉스는 다른 정신요소처럼 자율적 인격이 되어 우리를 지배.

그림자가 의식되지 않은 측면이라는 것, 그림자는 의식이 인지하는 방식과 다르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거나 타인의 눈에만 비치는 인격의 어두운 면. 대체로 억압된 소망이나 세련되지 못한 충동, 도덕적으로 열등한 동기, 원한 감정, 자신감 없는 행동, 어린아이다운 환상등 다른 대상에게 투사되는 형태로 나타남.

개인 무의식안의 그림자는 개인적 속성,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인격의 열등한 면을 드러냄. 그림자는 사람에게 투사되어 나타나거나, 꿈이나 환상속에서 주로 같은 또래의 동성으로 인격화되어 나타난다. 시인이나 작가에 의해 그림자는 종종 인격화 되어 나타남.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관계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관계임. 로마이 신 야누스의 두얼굴 또한 자아와 그림자의관계보여줌. 그림자는 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모습에 주로 투사.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그림자가 의식화되면 자아는 아니마/ 아니무스와 교감할 능력이 생김. 경험된 아니마/ 아니무스는 도덕적 열등감에서 해방되어 생기있고 창조적이 기능 감당함. 반대로 그람자가 아니마/ 아니무스와 연합하면 파괴적인 힘이 위험한 방식으로 표출되어 정신적 고통으로 다가옴. 외상이나 원초적 열등감이 신경증형태로 나타나는데 신경증의 원인은 과거에 있지않고 현재에 있음. 그림자는 도덕적 불감증이나 양심의 부재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

3) 집단무의식과 원형

개인의 특성보다 인류일반의 특성을 부여하는 요소.

집단무의식은 개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조상들로부터 전수됨. 프로이트의 이론에 없는 집단 무의식 개념은 분석심리학의 핵심적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음. 개인의 경험과 관련된 그림자의 영역이 개인무의식이라면, 집단 무의식은 원형들의 영역임.

집단무의식은 똑 같은 내용과 행동양식, 즉 원형을 가지고 있음. 집단 무의식의 내용이 의식에 배치될 때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정신증이나 분열증등의 심각한 심리적 질병을 유발함.

*출처: 양명숙 외 (2019). 상담이론과 실제(2판).학지사